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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전체 현장에 '특별안전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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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이 무너져 있다. 이 사고로 매몰된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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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 공사를 진행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전체 현장에 특별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광명시~여의도~시흥시청~광명시를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으로 현재 건설하는 구간은 총연장이 44.9㎞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출자자로 전체 지분의 18.2%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전체 공구 11곳 가운데 7곳을 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특정 현장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특별안전대책에 따라 지하 굴착, 터널 공사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공정은 공법과 작업 순서, 장비와 인력 투입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반 상태 변화와 구조물 안정성 등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협력사 작업도 사전에 위험 요소를 평가할 예정이다. 승인, 사후 점검까지 전체 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별안전대책은 신안산선 공사 완료 시까지 지속한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통 뒤에도 전사적 안전 관리기준과 운영 체계를 꾸준히 보완할 방침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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