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개발 독자 기술을 확보한 우리나라가, 이제 화성 탐사에 도전합니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2035년 화성 궤도선, 2045년 착륙을 목표로 한 중장기 화성 탐사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수차례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민간으로 기술 이전까지 이뤄지면서 우리나라 우주 개발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045년까지, 앞으로 20년간의 화성 탐사 전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단계적으로 화성 탐사 기술을 확보해 2035년 화성 궤도선, 2045년 착륙선과 무인 탐사, 나아가 유인 탐사 기반까지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전략의 핵심축은 민간과의 협력입니다.
전 세계 민간 상업용 우주 발사체 발사는 2020년 94회에서 2023년 190회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미국 스페이스X와 아마존 등이 우주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글로벌 우주 시장이 2040년 1,4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 거대한 시장에 뛰어들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화성을 향한 도전이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이뤄져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32년까지 발사체 관련 장기적인 예산 편성을 지시한 것도, 우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측면이 큽니다.
[하정우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 관련 산업 많고 중소·중견기업도 많은데 예측 가능하게 1년에 한 번씩 쏘면 투자를 하고 매출이 일어나서 산업생태계가 유지됩니다. 차세대발사체 나오기 전까지 꾸준히 쏴주는 게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올리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금부터 예측 가능하게 하려면 최대한 빨리 (발사체 예산) 확정을 해줘야 한다는 거잖아요? (우주청장 : 네, 29년부터 32년 그 사이가 비어있습니다.) 지금 하는 것으로 확정을할까요?]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다는 목표.
그만큼이나 앞으로 20년, 대한민국의 우주 산업을 탄탄하게 키우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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