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피살 공격에 보복" 트럼프 공약 실행
전투기, 공격 헬리콥터, 포 사격 등 동원
시리아 전국의 무기 저장고 등 시설 공격
[도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병사 유해 귀환식에 참석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과 함께 운구되는 관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지난 13일 시리아 팔미라에서 정찰에 나섰던 아이오와주 방위군 소속 윌리엄 하워드 하사, 에드거 토레스-토바 하사, 통역사 아야드 만수르 사카트 등이 피격, 사망했다. 미군이 19일 ISIS를 상대로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2025.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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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군이 19일(현지시각)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 세력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의 공격이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미 육군 병사 2명이 사망한 데 대해 보복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미군은 시리아 중부 여러 지역에서 무기 저장 시설과 전투 지원 건물 등 ISIS 근거지로 의심되는 수십 곳을 전투기와 공격 헬리콥터, 포 사격을 동원해 타격했다.
당국자는 미군의 공격은 시리아 현지 시각 1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규모 공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의 소셜 미디어에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미군을 공격했음을 자처하는 단체가 아직 없으나 미 국방부와 미 정보 당국자들은 ISIS의 소행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했다.
미 정보 당국자들은 올해 의회에 ISIS가 시리아 북동부에 억류돼 있는 약 9000명에서 1만 명의 ISIS 전투원과 그 가족 약 2만6000명을 석방시켜 공격 역량을 되살리려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 7월 이후 시리아에서 테러 조직원들을 제거하기 위해 수행된 거의 80차례의 임무를 토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ISIS 잔당들도 포함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지난 13일 미군 공격 이후 동맹군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IS 목표물을 겨냥해 10차례 공격해 19일 공격 목표를 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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