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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이 현지 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15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업주 A씨(48)와 B씨(50)는 성매매 알선 및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돼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인 C씨(36)와 D씨(41)는 경찰 보호를 약속하며 A씨와 B씨를 속여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성매매 알선 과정에 관여한 인물 3명이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2022년 11월 호찌민시 중심부인 뷔티쑤언 거리에 외국인, 특히 한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식당을 개업했다. 이들은 해당 장소에서 허가 없이 노래방 30곳을 운영하며 여성 접대부 약 80명과 직원 20명을 고용했고, 무전기를 활용한 내부 연락 체계까지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익 확대를 위해 이들은 베트남인 매니저와 또 다른 한국인 E씨에게 성매매 알선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내역은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모두 암호화된 표현으로 기록됐다. 성매매 대금은 '그린 재킷 17'이라는 항목으로 1인당 380만 동(약 21만 원)을 책정했고, 호텔 객실 비용은 '대형 해산물 세트'라는 명목으로 100만 동(약 6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7월 19일, 한국인 고객과 함께 호텔에 있던 여성 접대부 2명이 현지 경찰에 적발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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