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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역대 최다 출전 타이' 김정은, 대기록 작성에도 팀 첫 연패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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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경기 고지 밟아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와 타이 기록

    21일 열리는 우리은행전에서 출전하면 역대 최다 출전

    하나은행, 시즌 세 번째 패배···7승 3패로 선두는 사수

    서울경제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38)이 리그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소속팀의 시즌 첫 연패에 활짝 웃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에 46대70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이상범 감독의 지휘 아래 시즌 초반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하나은행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7승 3패를 기록한 하나은행은 이날 패배에도 선두를 지켰다.

    15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KB는 6승 4패로 BN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선 김정은이 통산 6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2005년 신세계 쿨캣 소속으로 리그에 데뷔한 김정은은 20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590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개막 이후 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나서며 600경기 고지를 밟아 임영희 현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1일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 나서면 김정은은 임영희 코치마저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KB의 양지수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었고 이채은이 11점, 강이슬이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독감 증세와 신우신염 등 몸이 좋지 않아 한동안 결장했다가 복귀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의 '에이스' 박지수는 12분여를 소화하며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에선 박진영이 11점 7리바운드, 김정은이 8분 4초를 뛰며 2점 3리바운드를

    3연패 중인 팀끼리 맞붙은 용인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이 연장전 끝에 신한은행을 79대74로 제압했다.

    4승 6패가 된 삼성생명은 5위를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2승 8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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