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새싹은 '2025 한국정책대상'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 정책상을 받은 대표 공공 디지털 교육모델로, 올해 약 28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재단은 이러한 정책적 우수성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하여, 기존 정책 검토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시범 운영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공헌을 통해 새로운 공공영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탐색한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강당에서 입원·외래 환아 및 병원 교직원 자녀 대상으로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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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입원·외래 환아 및 병원 교직원 자녀 등 약 50명이 참여해 생성형 AI·로봇 기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장기 입원 및 반복적 외래 치료로 교육 참여가 제한된 환아들은 △ AI 동화책 제작 △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구현 △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물류 시스템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보호자들은 “병원 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미래기술 체험을 제공해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학습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병원 관계자 역시 “교육·의료 간 협력이 환아 치료 환경 개선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운영은 공공기관·의료기관·민간기업이 협력해 의료취약계층의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인 사례로, 디지털새싹 모델이 의료·복지 영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회공헌 기반의 시범 운영을 통해 리스크 없이 정책모델의 적용성을 검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공공 디지털 교육정책의 개선 및 확장 논의에 활용 가능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정우성 재단 이사장은 “정책적 효과성이 검증된 공공 디지털 교육모델이 의료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 디지털 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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