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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위성락 "내년 핵잠·재처리 등 한미협의 동시다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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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년부터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등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른 후속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방문을 마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새해부터 관련 논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핵 추진 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간 21일 "합의 이행을 위한 일정에 양국이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합의 내용에 "우선순위 없이 한꺼번에 논의를 개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장관 등과 회동했습니다.

    특히 군용 핵물질 이전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한 '미국의 원자력법 91조'에 입각해 한미 간 별도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무기용 핵물질 이전을 제한한 '한미원자력협정'을 호주 사례를 바탕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지난 17일)> "호주의 경우는 미국의 원자력법의 91조에 따른 예외를 부여했고 그러려면 양자 간의 어떤 합의가 따로 필요합니다. 우리한테도 그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협의해 보겠습니다."

    한미 정상은 앞서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의 회담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정과 미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는 범위내에서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위성락 실정은 "미국이 현재 한미동맹을 모범 동맹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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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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