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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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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고용지표 호조 전망…美증시, 산타랠리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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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7거래일 상승 전망]

    75년 간 S&P500 평균 1.3%↑

    3분기 GDP 성장률 3.2% 전망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안정적

    AI기대감까지 증시 상승 견인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산타 랠리’ 가능성에 주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전후를 휴일로 지정했지만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25일만 휴장한 뒤 26일 증시는 변동 없이 운영한다.

    S&P500 12월마지막 2주 상승 확률 75%

    시장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내년 첫 2거래일까지 이어지는 기간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총 7거래일이다. 24일부터 7거래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역사적 평균인 1.3%만 오른다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톡트레이더스알마낙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지난해까지 7거래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평균 1.3% 상승했다. 시타델에 따르면 1928년 이후 S&P500 지수는 12월 마지막 2주간 75%의 확률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에 산타 랠리는 없었다.

    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양호한 편으로 산타랠리를 위한 조건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주식형 펀드로 780억달러(약 115조 52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 증시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에 대한 상호 관세 발표로 조정을 거친 이후 약 7개월간 순탄한 흐름을 보였다.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과 견조한 기업 실적 등 덕분에 증시가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 최근 AI 거품론에도 3대 지수가 5% 이상 내린 적은 없었다.

    “내년 증시도 강하게 출발할 것”

    이번 주 발표하는 미 경제성장률과 고용지표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미 경제성장률과 ADP 주간 고용증감, 24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온다. 미 상무부는 통상 1차(속보치), 2차(수정치), 3차(확정치)에 걸쳐 GDP를 발표하는데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로 속보치 발표가 취소됐다. 23일 발표가 3분기 GDP로는 첫 발표다. 확정치는 내년 1월 22일에 나온다.

    시장에서는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상하고 있다. 미 경제가 연방정부 셧다운 전까지 관세 충격을 얼마나 버텨냈는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미국 경제는 올 1분기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 3.8%로 반등한 바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올해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연간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스 나벨리어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전반적인 추세는 긍정적이고 연말 ‘산타 랠리’가 펼쳐진다고 해도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며 “올해 증시를 강하게 마무리하고 내년 증시도 강하게 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차르디 UBS 글로벌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도 “견고한 경제 성장률,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AI의 발전 등으로 미국 주식에 대해 매력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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