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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정치 ON] 통일교 의혹 '역풍' 우려했나...민주 "민심 흐름 면밀하게 살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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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검 합시다. 민주당이 오늘 아침, 전격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통일교 특검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지금 당장 만나서 논의할 뜻을 밝혔는데요. 향후 정국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요? 그 목소리로 정치온 시작합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만 해도일고의 가치 없다며통일교 특검에 선을 긋던 민주당. 오늘은 못 받을 것도 없다. 특검 합시다. 이렇게 전격 수용했습니다. 어떻게 보시죠?

    [전용기]
    저는 지난번에 이 자리에 나와서 말씀드렀던 것 같은데 통일교 특검을 못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에서도 오히려 당대표와 반대의 입장인 통일교 특검을 수용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내부에서도 크게 반대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다수였거든요. 그러면서 여론조사라든지 우리 지지층들이나 외부 국민들이 어떻게 이 사건을 바라보는지가 언론에 공표되면서 민주당도 기존에 잃을 것도 없는데 인내하지 말고 그냥 전격적으로 통일교 특검을 수용합시다라고 하는 의견으로 바뀐 겁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의원총회에서도 우리가 잃을 거 없다. 충분히 받아서 실체적 진실을 국민들께 알려드리자라고 결의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잃을 것도 없다. 그래서 이렇게 받자고 전격 수용하니까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케이, 지금 당장 만납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서도 대장동 시즌2가 돼서는 안 된다, 이런 단서를 달았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김대식]
    그렇습니다. 우리는 민주당에서 일고의 가치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받겠다, 이렇게 했잖아요. 우리는 대환영이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굉장히 정치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갤럽 여론조사를 보니까 민주당 지지층에서 67%가 특검을 해야 된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60%,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더 높은 거예요. 이거 큰일 났다. 이거 잘못하면 내년에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상당히 정치적인 부담이 있겠다. 이렇게 해서 받아들인 것 같은데 우리 쪽에서는 여기에 의구심이 있는 거예요. 왜? 지난번에 대장동도 이렇게 했어요. 받겠다 해 놓고.

    [앵커]
    국정조사 말씀하시는 거죠?

    [김대식]
    네, 국정조사. 그런데 슬그머니 빠졌단 말이죠. 이번에도 그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고 우리는 당장이라도 만나서 특검을 했으면 좋겠다. 민주당도 손해 볼 것 없고 정정당당하게 받아라. 그리고 나서 명명백백, 잘못한 점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하는 거고 또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거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2의 대장동 특검으로 가서는 안 된다. 정확하게 여야 합의로 한번 해 보자, 이런 의견입니다.

    [앵커]
    관련 키워드에서 다음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당초 통일교 특검은 '언감생심''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며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민주당이왜 입장을 선회했을까요? 딱 일주일 전 발언부터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통일교 로비를 받았다면 친문재인계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친명계에서 굳이 이걸 보호해 줄 필요가 없지 않느냐. 그러면 특검을 받을 것이다, 이런 예측을 오늘 아침에 내놨거든요.

    [전용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친문이고 친명이고를 떠나서 전재수 장관도 이재명 정부의 장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문이다, 친명이다라고 선을 그을 수는 없는 부분이 됐기 때문에 저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사실 정청래 당대표와 수석대변인이 지금까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셨던 것은 정치적 논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통일교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는 여론도 높다라는 말씀, 김도읍 위원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분도 많은 영향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당 내부에서도 그거 왜 못 받느냐. 우리는 켕기는 게 없는 것 같고 오히려 나왔으면 국민의힘이 더 나왔지 왜 우리가 이걸 무서워하느냐라고 하는 내부적 비판도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유불리를 떠나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에 정해놨던 정교의 분리가 저는 확고해진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입장을 확 뒤집으면서도 수용했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입장을 선회한 이유, 천하람 의원이 분석한 것, 통일교 특검에 연루된 사람이 친문재인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친청계와 친명계에서 이걸 보호해 줄 필요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대식]
    천하람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인데 저도 일부는 동감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전용기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전재수 장관은 문재인 정부 때 정치에 입문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현재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내부에서 민주당은 친노, 친명 그리고 친문 이렇게 세 갈래 파트로 갈라져 있어요.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당한 샅바 싸움의 한 일환이다, 저도 그렇게 보는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들도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 특검을 자신 있게 받아들였으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여야가 하루빨리 만나서 협의를 하고 속전속결로 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보충해 주는 거고 억울한 점이 있으면 풀어주는 거고 죄를 지었으면 죄를 지은 거 아니겠어요? 그런 면에서 방금 전용기 의원님께서 실질적으로 나오는 숫자는 민주당이 훨씬 많아요. 그런 점에서 우리가 한번 뒤집어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전격 수용한 통일교 특검, 오늘 4시 반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날 예정이니까요. 관련 속보가 들어오면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5년이 너무 짧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그제 호남을 찾은 자리에서 한 말인데요. 들어보시죠. 이에 야권에선, 장기 독재를 획책하려는 위험천만한 '간보기'다, 뜬금없는 개헌 빌드업이다,비판이 쏟아졌는데,하지만 김 총리,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총리의 이 대통령 띄우기. 김 총리의 이 대통령 띄우기. 함께 호남을 찾은 정청래 대표도 이에 질세라 생중계 업무보고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내년 민주당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두 사람이죠.

    [앵커]
    5년이 너무 짧다, 김민석 총리가 호남을 찾아서 이재명 정부의 임기를 언급했는데 야권에서는 대통령 임기 연장 개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렇게 화들짝 놀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용기]
    헌법과 법률에 맞지 않는 비판이기 때문에 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법을 바꾸더라도 임기가 연장될 수는 없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앞뒤 맥락을 펴놓고 봤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는 5년은 너무 길다고 이야기했지만 이재명 정부에서는 오히려 5년이 짧다라고 이야기했던 맥락을 보면 과거 윤석열 정부의 비판이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얼마나 나라를 망칠 것인가 하는 걱정을 민주당 지지층들에게 굉장히 많이 해왔었는데 오히려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는 굉장히 잘한다라고 하는 평가들을 나열했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맥락을 다 띄워놓고 오히려 임기 연장을 획책했다, 독재로 간다라고 하는 이런 비판들은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김민석 총리께서 직접 말씀하신 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더 많이 응원해 달라는 가벼운 말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가 5년은 너무 짧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국민의힘에서는 4년 6개월 남은 게 걱정이다, 이런 반응을 내놨더라고요.

    [김대식]
    저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나 너무 말이 가볍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국무총리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입니다. 대통령 다음 서열이지 않습니까? 그런 분이 실질적으로 가서 특강을 하다 보면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책이 총리라는 겁니다. 총리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역사가 될 수 있고 그것이 마일리지가 누적이 돼서 국민들 가슴속에 파고드는 거예요. 저는 5년이 짧다? 이것은 지금 현재 민주당이 하는 행위를 보면 당장 헌법을 고쳐서라도, 얼마든지 고쳐서라도 임기 연장을 한번 해 볼까 하는 그런 애드벌룬을 띄운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해야 되고 그리고 국정 업무보고 받은 상태에서 재미있다? 그리고 총리도 재미있다, 대통령도 재미있다? 넷플릭스 보는 것보다 재미있다? 이게 재미로 하는 거 아닙니다, 국정은. 정말 정확하게, 그간의 업무보고 속에서 잘못한 거 있으면 과감하게 채찍질하고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심사숙고하는 과정이지 여기서 재미로 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대통령과 총리의 그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그런 무게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마디 던지더라도 정말 국민들이 오해가 안 가게끔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을 제가 김민석 총리님께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는 잼플릭스다, 이런 총리의 발언이 너무 가볍다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김민석 총리도 정청래 대표도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노리는 주자들이다, 이런 분석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 띄우기에 나서는 것이다,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용기]
    당장에는 그렇지 않겠습니다마는 마음속을 들여다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의 출마를 점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민국의 국무총리이기 때문에 국무총리로서의 업무를 보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그런 평가를 받기 위해서 저렇게 국정설명회도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라고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시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재명 대통령도 잼플릭스라고 불리는 업무보고를 사실상 국민들이 자신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내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그런 측면에서 공공기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는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가볍게 풀어나가면서 정치를 어렵지 않게, 국정을 쉽게 접근하는 이런 방식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내용들을 잘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기 때문에 훌륭하게 응원을 해 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리는 바입니다.

    [앵커]
    재미가 아니라 국민 알 권리를 위한 생중계 업무보고였다 이런 반론까지 들어봤습니다. 이번 주에 마무리가 되니까 또 어떤 이슈가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내홍의 중심에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첫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자신과 싸워서 정치적 탈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장동혁 대표를 정면 겨냥했는데요. 그 현장 보시죠.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권고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이는데,이에 앞서 장동혁 대표, 이제는 정말 바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확장.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할지,친한동훈계와 같이 갈지 여부 등이 핵심일 텐데 하지만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오늘도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강성 발언을 이어갔고,전직 윤리위원장은 선거를 생각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첫 토크콘서트, 어제 8분 만에 매진이 되면서 팬덤을 확인하기는 했는데 이 자리에서 당 권한을 이용해서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건 처음 본다. 이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염두에 둔 발언이잖아요.

    [김대식]
    우리 당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요. 그러나 정당인이 됐든 간에 또 당직자가 됐든 간에 또 국회의원이 됐든 간에 우리 당원이 됐든 간에 자유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당이 건강한 정당이다, 이렇게 보는 거고 단지 현재 우리가 싸우고 또 투쟁하고 이런 것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줘야 하는데 지금 바깥에서 우리가 싸우고 이렇게 내부 총질하고 됐을 경우에는 좋아하는 것은 민주당하고 다른 반대세력 아니겠어요? 갑자기 우리 이명박 대통령 말씀이 생각이 나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잘 된 집안은 형제끼리 싸우다가도 강도가 들어오면 강도부터 쳐내고 또 이렇게 싸워야 되는데.

    [앵커]
    그 조언을 두고도 아전인수 해석이 나오고 있잖아요.

    [김대식]
    그러니까요. 그런 아전인수 해석인데 그 해석은 제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당을 당대표 중심으로 해서 열심히 해라. 그런 하나의 덕담이었지 서로 자기 생각대로 해석을 하니까 문제인데 제가 옆자리에서 그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몸부림입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변화하고 철저하게 미래를 여는 정책을 내야 우리 국민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거지 여기에서 계속 과거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미래를 열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 점을 우리 당원들이 서로가 조금씩 이해하고 또 좋은 의견을 낼 수 있고 또 비판할 수 있어요, 얼마든지. 그게 건강한 정당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와 그 여파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김대식 의원님께서는 국민의힘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장동혁 대표는 지금은 정말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럼 장동혁 대표가 정말 중도를 확장하기 위해서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갈 수 있겠느냐. 이 부분이 관건인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전용기]
    제가 봤을 때 한동훈 대표와 같이 가기에는 너무 먼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실제로 변화와 혁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세력들 간의 단절로부터 시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지금이라도 윤어게인과의 단절을 명명하고 우리는 반성과 혁신으로 가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와의 관계는 제가 많은 의원님들과 소통을 해 봐도 실질적으로 개인에 대한 배신감이라든지 개인에 대한 비판들이 즐비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퍼포먼스로 보기보다는 실제 신뢰관계가 많이 무너진 측면이기 때문에 아무리 윤 어게인과 단절을 한 장동혁 대표라도 의원 개개인을 모두 설득해서 한동훈 대표와의 봉합을 이야기하기에는 참 어려운 지점에 있다, 그 정도 리더십이 되기는 참 어렵다고 판단을 해서 단절을 이루고 혁신을 이루되 한동훈 전 대표와의 물리적인 결합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저는 그 점만 보더라도 윤어게인과의 단절만 보더라도 국민들께 다시 평가받을 여지는 남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의 봉합이 어려울 것이다, 물리적 결합이 어려울 것이다라는 민주당 전용기 의원님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식]
    우리 전용기 의원님의 말씀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동의하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취임해서 100일이 조금 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말까지 제가 지난번에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의견을 듣고 있고 또 많은 분들에게 조언도 듣고 있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뭔가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어떤 특정한 사람 한 사람의 그것을 봉합한다 해서 그게 변화가 되는 거고 그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체적인 12월 3일 계엄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야당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계엄을 107명의 국회의원 누구도 이게 잘됐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다음에 또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우리 당을 탈당을 했어요. 우리 당하고는 관계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전체적인 것을 봉합을 해서 장동혁 대표가 연말 안에 어떤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저는 또 거기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고 지금 언제 하나, 빨리 안 하나. 이렇게 하지만 조금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 .

    [앵커]
    그런데 당이 하나로 가자면서 친한동훈계를 자꾸 징계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니까 오늘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도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징계를 강하게 하면 이건 선거에서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조언을 했거든요.

    [김대식]
    그러니까 여상원 당무감사위원장은 거기에서 별도 조직을 해 놨어요. 우리가 거기에서 징계해라, 징계하지 마라. 이게 가이드라인을 주게 되면 당무감사위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나온 것을 평가해서 다시 윤리위원회로 가거든요. 윤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우리가 미리 당무감사위원장에게 이래라저래라 가이드라인을 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건 털고 가자 하는 주장도 있고 일부에서는 껴안고 가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지 않겠어요? 그걸 최종 결정은 조율을 하고 또 판단은 당대표가 하겠죠.

    [앵커]
    그래서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김대식]
    그건 자기가 기다려보고 있으니까,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니까 뭔가 메시지를 내지 않겠나.

    [전용기]
    지금 사실 당의 원칙이 무너진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윤리감사위원장께서는 정무적인 판단을 해서 말씀하셨으면 안 됐는데 오히려 이분께서 말을 편히 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당헌당규의 위반이 보였기 때문에 징계를 해야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나중에 있을 봉합을 이야기하시면서 당의 헌법과도 같은 당헌을 무시했던 행위를 여지를 두면서 용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뒀거든요. 사실 이렇게 되면 누구든지 당헌당규를 위반,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법을 위반해도 우리가 봉합한다고 하는 정무적인 이슈만 있다면 풀려나갈 수 있는 여지를 두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식으로 당이 운영됐다라고 하는 것들은 더 안 좋은 행위를 해도 자기는 살아나갈 수 있다라고 하는 여지로 읽히기 때문에 당대표는 판단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다라고 보지만 윤리감사위원장께서 저렇게 정무적인 판단, 인간적인 판단을 이야기하시는 것은 오히려 원칙을 훼손시키는 것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대식]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무감사위원회나 윤리감사위원회는 사실과 정확한 판단을 가지고 마지막 결론으로 해야지. 미리 말이 앞서는 것은 안 되는 거거든요. 저도 그건 동감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결론도 나지 않는 상태에서 이 이후에 어떻게 벌어질 것이다, 이것은 자기 몫이 아니죠. 자기 몫이 아니고 이것은 윤리위원회에 가면 윤리위원회의 몫이 있고 또 최고위원회의 몫이 있고 당대표의 몫이 있는 거예요. 그때 판단을 해야지 미리 그것을 예견해서 이렇게 말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동혁 대표가 앞으로얼마나 변화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인 가운데오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는데요. 그 장면부터 보고 오시죠. 장동혁 대표, 헌정사 첫 야당 대표의 필리버스터 참여라고 하는데 원래 야당 대표는 필리버스터 잘 안 했나 봐요?

    [전용기]
    보통 당을 구성하고 있는 원내들께서 참여를 많이 하셨죠. 그러나 대표급에서는 하지 않았던 게 사실상의 관례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들을 깨시고 본인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오히려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하는 내용으로 읽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한 워딩 중에 보면 똥에 물을 풀어도 된장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내란재판부에 대해서 위헌이다, 이 부분 강조한 것 같아요.

    [김대식]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장동혁 대표가 지금 헌정 사상 첫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왔잖아요. 우리가 믿을 것은 국민밖에 없습니다. 원래 전쟁터에 나가면 장수는 뒤에서 지휘를 하면서 작전을 짜고 공격, 앞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본인이 앞장서서, 선두에 서서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우리 국민의힘의 의원들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국민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게 24시간 지나면 또 민주당이 다수결로 해서 통과를 시켜요. 그러나 이것이 하나하나가 역사적인 기록이고 하나하나가 역사적인 마일리지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뭐 했느냐, 우리는 이렇게 투쟁하고 이렇게 해 왔다 하는데 사실은 8개 악법 중에서 6개가 사실상 민주당이 후퇴를 했어요, 2개만 올리고. 그만큼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야당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줬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6개를 더 심사숙고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우리로 봐서는 상당히 큰 성과라고 보고 있는 거죠.

    [전용기]
    저는 야당 대표가 저렇게 앞장서서 투쟁하는 모습은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뒤는 같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혁신해야 되고 반성해야 되고 더 처절하게 해야 국민들께서 알아주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 법은 내란재판부와 관련된 내용이거든요. 윤석열과 단절하겠다고 하면서 윤석열을 지키기 위한 모습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과 뒤가 다르다라고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법이 역사에 어떻게 평가될지, 그리고 윤석열과 실제로 단절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모먼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대식]
    그러니까 이 법을 사실상 법사위가 왜 있는 겁니까? 사실은 우리가 상임위에서 법사위에서 소위를 거치고 법사위를 거쳐서 본회의로 올라와서 해야 되는데 일방적인 통행이지 않습니까? 일방적인 통행이고 우리가 그 법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가 되는 건지 사실상 10시 40분쯤 우리가 개의를 했는데 10시 전까지 몰랐어요. 그러면 무슨 야당이 필요하고 국회가 필요합니까?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통행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상 민주당도 여야 협치를 주장하고 또 같이 의논하고 이렇게 해야 건전하게 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뭔가 또 잘못된 점이 있으면 그 부분을 여야가 협의해서 이런 부분은 고쳐나가면서 해야 되고, 대통령께서 뭐라고 했어요? 취임사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여야와 협치하겠다. 나를 지지하는 국민도 우리 편이고 나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나의 편이다. 우리는 여야와 협치를 하겠다. 이렇게 하는데 민주당은 완전히 대통령과 상반된 행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하면서 그런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똥에 물을 타도 된장이 되지 않는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까지 방송용어로서 맞을지 모르겠는데 그런 표현까지 쓰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우리가 그만큼 우리 국민들과 함께하겠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믿을 곳은 국민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앵커]
    헌정사상 첫 야당 대표의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용산에 있던 대통령실이 이번 주에 대부분 청와대로 이전합니다. 그 모습부터 보고 오시죠. 매일 아침 하루의 일정을 공지하는 '모닝 브리핑'이 청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쯤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데,동지인 오늘, 대한노인회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팥죽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야권에선 청와대 복귀를 비판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돌고 돌아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로 귀환하게 됩니다. 다음 주에 이재명 대통령은 업무를 시작하는데 오늘 팥죽 오찬이 있었네요. 이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기본적으로 역사를 되새긴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팥죽 오찬을 기획을 했고 대한노인회 어르신분들과 이런 자리를 가지지 않았습니까? 구중궁궐이라고 야당에서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렇게 많은 국민들을 초청함으로써 더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고요. 청와대로 들어가서 불통이 되고 고집불통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공감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이 용산으로 갔다고 잘됐습니까? 오히려 더 문제만 일으키고 국민 혈세만 낭비한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은 저희가 귀담아 듣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비난하는 수준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는 왜 굳이 지금 구중궁궐 시대로 다시 돌아가느냐, 이런 비판을 내놨더라고요.

    [김대식]
    지금 여민관으로 가서 대통령 3실장과 대통령실 집무실하고 같이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 이것은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청와대가 됐든 용산이 됐든 어떤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국민과 소통을 하고 또 국민에게 알권리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그런 역할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용산으로 가고 다시 정권이 바뀌면 청와대로 가고 저는 이것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국민 혈세가 1000억이 넘는 돈이 투입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이 앞으로는 여기에서 소통이 불통이 되고, 이렇게 되면 구중궁궐이 되는 겁니다. 다만 여민관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서, 집무실을 옮겨서 3실장과 또 비서관들, 행정관들하고 같이 소통하겠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이 약속이 계속돼야 하고 또 왜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겼는지 이건 국민들이 납득하게끔 해명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로 옮긴 게 문제가 됐더라도 굳이 또 혈세를 들여 청와대로 돌아온 이 점에 대해서 가치가 있도록 대통령실이 소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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