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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조세호가 조폭과 찍은 사진? 조폭 아닌 학생 알바생"...측근 '반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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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를 뒤집는 측근의 증언이 나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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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를 뒤집는 측근의 증언이 나왔다.

    22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8년 차 자영업자인 김주호 대표가 출연했다. 김주호 대표는 대학생 시절 때 조세호와 선후배로 인연을 맺어 8년 동안 조세호와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다.

    김주호는 "조세호와 단순한 친분이 아니라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 약 8년간 함께 살았다"며 "남창희는 물론 조세호의 가족과 외삼촌, 조카들까지 알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폭력배 연루설에서 내가 빠진 상태로 사진과 의혹이 퍼지면서 오해가 더 커진 것 같다"고 했다.

    김주호는 조세호와 연관이 있다고 지목된 조폭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며 "개그맨 생활을 하다 보면 행사 등을 통해 소개를 받으며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다만 함께 사업을 하거나 돈독한 관계는 아니었고 최근 5~6년간은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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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를 뒤집는 측근의 증언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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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과 함께 찍은 것으로 확산된 사진에 대해서는 "조세호와 조폭이 함께 찍힌 사진이 SNS에 올라오며 의혹이 시작됐는데 그 중 일부가 우리 매장에서 촬영된 사진이었다"며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은 조폭이 아니라 고등학생 알바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진점 점주의 아들로 가게와서 일을 하고 일을 배우고 창업 박람회를 체험하고 싶어 했다. 거기 세호형이 와서 찍은 사진이었다"며 "해당 학생은 조폭이라는 오해를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도 또래 친구들이나 친구 부모님들한테 연락을 너무 많이 받고 있고 '너 조폭 관련된 일 하고 있냐'라는 의혹을 많이 받다보니 그 친구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조세호와의 관계에 대해 김주호는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겠다"며 "이 형이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저희 식당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아마 세호형은 무게감이 있는 직업을 갖고 있어 '책임을 져야하지 않나' 싶어 하차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또다른 식당과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것에 대해 김주호는 "쇼핑몰 한 달 매출이 10만원이 안 나올 때도 많다"며 "그런 규모로 무슨 자금 세탁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로 주목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조폭 친분설'에 휩싸였다. 조세호가 그로부터 고가 선물을 받고 그가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세호는 해당 인물과 단순 지인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 등 고정 출연하던 예능에서 모두 하차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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