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의회 동의 절차 완료
다음달 20일부터 재가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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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단됐던 일본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다시 가동된다.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이 재가동되는 첫 사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일본이 ‘후쿠시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원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위치한 일본 니가타현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원전 재가동안과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표결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다. 원전은 내년 1월 20일께 다시 가동된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은 도쿄에서 약 220㎞ 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으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된 뒤 전국 54기 원자로와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탈탄소 정책, 화석연료 수입 비용 절감을 위해 원전 재가동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향후 10년간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슈아 응우 우드매켄지 아시아태평양 부회장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에 대한 대중적 수용은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 중인 원전 부활 정책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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