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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내란재판부법 필리버스터 첫 주자 장동혁...야당 대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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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본회의 상정에 맞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위헌 소지를 고려해 법안을 수정했지만 대놓고 앞문으로 가려다 슬그머니 창문으로 기어서 들어간다고 위헌이 합헌이 되지 않는다며,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이 사실상 2시간만 종료됐고 국회 권한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곧바로 내란죄로 연결될지, 국민의힘이 계엄에 동조한 내란정당인진 사법부의 신중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고 노무현 대통령 글을 낭독하면서 민주당이 이 글의 내용을 하나라도 지키고 있느냐면서, 지금 추진하는 법안들이 정말 국민 다수를 위해 필요하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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