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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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유조선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9달러(2.64%) 상승한 배럴당 58.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60달러(2.65%) 오른 배럴당 62.07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현재 미국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상에서 유조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번 작전이 성공한다면 2주도 채 되지 않은 기간 이곳에서 진행된 세 번째 작전이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유조선에 대한 제재 강화를 시사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1%를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공급 변수를 주시하고 있다.
스파르타코모디티스의 준 고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깨닫고 있다”며 “시장이 기본적으로 매우 약세인 상황에서 이러한 지정학적 소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유조선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발표한 점과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중해에서 러시아 함선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유가 반등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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