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Ⅱ’에서 빠졌던 미공개 트랙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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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반세기 넘게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테마의 미공개 곡을 첫 공개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2일(현지 시간)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공개곡 ‘낫 포 세일(폴라베어)’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곡은 1974년에 녹음된 작품으로, 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퀸II'의 A면 콘셉트였던 ‘백색의 세계’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노랫말에는 북극곰과 설원, 겨울 풍경이 등장하며 차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보컬과 당시 퀸 특유의 사운드가 잘 어우러졌으나 이 곡은 최종적으로 앨범의 트랙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퀸의 전신 밴드인 ‘스마일’이 연주한 버전이 비공식적으로 유통된 적은 있었으나, 퀸이 직접 녹음한 원곡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는 방송에서 “아주 오래된 노래이지만, 이 버전을 들어본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발매 예정인 퀸 II 리빌드 앨범에 이 곡을 수록할 계획이며 팬들의 반응이 궁금해 선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0년 결성된 퀸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장의 음반을 판매하며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975년 영국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위 아 더 챔피언스’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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