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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대한 당중앙의 직접적인 발기와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우리 나라 북부산간도시의 전형으로, 특색있는 사계절산악관광지로 자기의 매력적인 모습을 더욱 일신해가는 삼지연시에 현대적인 호텔들이 새로 일떠서 준공하였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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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백두산 인근 삼지연 관광지구 호텔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주애는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 공장 준공식에 이어 김 위원장의 현지 시찰에 동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삼지연관광지구에 일떠선 5개 호텔들의 준공식이 12월 20일과 21일에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이깔호텔과 밀영호텔 준공식에 참석했다. 21일에는 소백수 호텔·청봉 호텔·봇나무 호텔 준공식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 참석해 호텔 내부 침실들과 문화휴식공간 등을 살펴본 뒤 "삼지연시에 이렇듯 훌륭한 대중봉사기지들이 일떠선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적인 봉사전문가양성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나라의 관광문화를 확립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나가는데서 호텔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관광업을 발전시키는데서 봉사시설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봉사의 질"이라며 "호텔들에서는 봉사능력과 봉사원들의 전문가적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삼지연지구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함께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14일 삼지연시 건설사업을 현지지도하며 "백두산관광문화지구를 우리 인민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만들어 관광업이 지방발전을 위한 주요 동력으로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19일 함경남도 신포시 공장 준공식에 이어 이틀 연속 김 위원장과 동행했다.
북한 매체들은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호텔 곳곳을 돌아보는 주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보도했다. 주애가 김 위원장과 손깍지를 끼는 등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연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부인 리설주 여사도 참석했지만, 공개된 사진은 드물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용원, 리일환, 박정천 등 노동당 비서들과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등 당정 핵심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백두산 개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뒷받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북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사업 개발에 주력했다"며 "삼지연시의 경우 지난해 8월에 김 위원장이 복합형 사계절 산업 산악관광지구로 개발을 지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원산갈마지구 준공식에서 김 위원장은 내년 초 예정된 제9차 당대회에서 여러 지역에 대규모 관광문화지구 건설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 한 만큼 (삼지연시도) 관광지구로의 확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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