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BA에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트레이드 유력 후보는 바로 아데토쿤보다. 그가 우승 경쟁력을 잃은 밀워키 벅스에서 떠날 것이란 소문은 이제 비밀도 아니다.
물론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에이전트가 하는 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며 ‘악역’이 되는 걸 피했다. 밀워키 역시 아데토쿤보를 위해 새로운 코어 영입에 나설 것이란 입장이다. 데미안 릴라드를 방출하며 남은 폭탄 처리도 힘든 그들이 말이다.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에 관심 없다. 사진=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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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샌안토니오는 아데토쿤보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잘 나가는 그들이 아데토쿤보와 함께 당장 NBA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NBA 인사이더 그랜트 아프세스는 이에 대해 부정했다. 샌안토니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우승 타임라인을 앞당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프세스는 “샌안토니오는 NBA컵 결승까지 올랐고 이 과정에서 로스터가 건강하고 성장했을 때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더불어 NBA 소식통은 샌안토니오가 장기 유연성을 해칠 수 있는 화려한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젊은 코어 중심의 내부 성장을 우선, 미래 자산을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샌안토니오는 아데토쿤보를 원하는 팀 중 하나로 언급됐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다. 사진=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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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NBA 소식통은 “샌안토니오는 현 상황에 만족하며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움직임은 없다. 더 합리적인 선택지가 있다. 그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웸반야마라는 미래의 MVP를 보유한 샌안토니오다. 그리고 스테폰 캐슬을 필두로 젊고 좋은 재능이 많다. 우승이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그들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량으로도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오른 그들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왕조를 만들 수 있다.
‘댈러스훕스저널’은 “NBA 일부 팀은 샌안토니오가 완성된 스타보다 코어에 더할 수 있는 떠오르는 젊은 재능을 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레이)머피 3세는 상황이 맞다면 샌안토니오가 강하게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웸반야마와 캐슬을 중심으로 한 샌안토니오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지금도 최고 수준이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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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NBA 소식통은 “샌안토니오는 올랜도가 (데스먼드)베인을 데려온 것과 같이 트레이드를 할 자산이 있다. 다만 우승 타임라인에 맞는 선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머피 3세 같은 유형이다”라고 바라봤다.
중요한 건 샌안토니오 내부도 이러한 흐름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딜런 하퍼는 NBA컵 준우승 후 “가능성은 무한하다. 완전한 로스터로 2번째 경기를 했을 뿐이다. 과하게 반응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NBA컵이나 정규시즌 때 접전 승부를 많이 이겨냈다. 패배하는 것도 분명 좋은 학습이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한 것을 바탕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대로 현재 샌안토니오 전력에 머피 3세까지 더할 수 있다면 그들은 분명 장기 집권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결국 시즌마다 발생하는 변수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나 샌안토니오가 가진 재능, 그리고 잠재력은 올 시즌을 기점으로 확실히 폭발할 수 있다.
NBA 소식통은 “샌안토니오는 올랜도가 (데스먼드)베인을 데려온 것과 같이 트레이드를 할 자산이 있다. 다만 우승 타임라인에 맞는 선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머피 3세 같은 유형이다”라고 바라봤다. 사진=Stephen Lew=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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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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