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에 더해 가맹점주들의 개인정보까지, 19만여 건이 유출됐습니다.
신한카드 직원이 신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한카드에 대한 공익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이었는데, 신한카드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약 3년간 가맹점 대표자 19만2천여 명의 전화번호,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출 경로는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일부 영업소 직원이 신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카드 영업을 하기 위해 정보를 모았다가 유출됐다"며 영업 욕심을 부린 직원들의 일탈 행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카드는 현재 개보위에 이번 유출 사태를 신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가맹점주가 아닌 일반 고객의 유출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역시 확인된 바 없으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한카드는 박창훈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며 향후 정확한 유출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해 관련 직원들을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가맹점 대표자들이 본인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운영 중입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검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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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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