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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OKC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NBA 역대 두 번째로 100경기 연속 2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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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트 체임벌린이 1963년에 달성했던 ’126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

    조선일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왼쪽)가 2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 홈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 /Alonzo Adams-Imagn Image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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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간판 스타인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100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NBA(미 프로농구)의 전설적 선수였던 윌트 체임벌린이 1963년에 세웠던 ‘126경기 연속 20득점’ 이후 6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대기록을 썼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2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5-2026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1점(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퍼부으며 119대113 승리를 이끌었다. 36분을 소화하면서 야투 20개 중 11개(3점슛 3개)를 꽂았고, 자유투는 6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작년 11월 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전부터 이날까지 100경기 내리 20점 이상을 넣었다. 이 기간의 총 득점은 3289점. 평균 32.89점이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득점왕과 정규리그-챔피언전 MVP(최우수선수)를 휩쓸었고, 이번 시즌도 득점 2위(평균 32.5점)를 달린다. 이 부문 선두인 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평균 34.1점)를 바짝 추격 중이다.

    체임벌린은 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시절이던 1961년 10월 20일부터 1963년 1월 20일까지 126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작성했다. 1962년 3월 3일 뉴욕 닉스전에선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00점을 넣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리그 30팀 중 최고 승률(0.897·26승 3패)을 달리고 있다. 주득점원인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팀이 치른 29경기 가운데 1경기만 결장했다. 부상 등의 돌발 변수가 없다면 체임벌린의 126경기 연속 20득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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