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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3 (토)

    “갑상샘암 투병, 많이 아파봤다” 고백한 배우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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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배우 박정수. /TV조선 ‘건강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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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정수가 과거 갑상샘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밝혔다.

    박정수는 23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했다. 진행자이자 후배 배우인 김지영은 “선배님은 언제 봐도 아우라가 느껴진다. 어떤 작품에서든 존재감이 빛나시는 분이고,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라며 박정수를 소개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를 묻자, 암으로 투병하며 고통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박정수는 “휴식기 이후에 39세쯤에 다시 (방송) 일을 시작했다”며 “정말 잠잘 시간도 없이 일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녹화를 하는데 말이, 대사가 안 나오더라. ‘아’ 소리도 안 나오고 목소리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며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폐경이 되자마자 갑상샘암이 찾아온 것이었다”며 “그래서 갑상샘을 다 떼어내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도 받았다”고 했다.

    갑상샘암은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고 체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갑상샘(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긴 질환이다.

    10년간 후유증으로 고생했다는 그는 “(투병 당시에는)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면역력도 떨어져서 간염, 황달, 대상포진에 감염도 됐다”며 “많이 아파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를 받고 나서 허리 협착증이 발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염증 수치가 높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박정수는 그 이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다 보니 노후를 잘 보내려면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살려고 운동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했다.

    박정수는 PT와 필라테스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현재는 신체 나이가 50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40㎏ 중량 레그프레스, 턱걸이를 가뿐히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정수는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데뷔 초 뛰어난 연기력으로 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그는 시트콤 ‘LA아리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드라마 ‘허준’ ‘대장금’ ‘역전의 여왕’ ‘동이’ ‘굿와이프’ ‘질투의 화신’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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