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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사람 손처럼 다섯 손가락…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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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6'서 첫선…AI 기반 학습·가전제어 기능 탑재

    머니투데이

    LG전자가 25일 오전 10시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홈로봇 'LG 클로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LG 클로이드는 다음 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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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다음 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통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로운 홈로봇을 공개한다.

    LG전자는 25일 글로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홈로봇 '클로이드(CLOiD)'를 선보였다.

    클로이드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다이내믹(Dynamic)'의 'D'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고객이 가사 노동에 들이던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클로이드의 몸체에는 양팔과 다섯 개의 손가락이 달려 있어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또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학습할 수 있다. 거주자의 일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AI 가전을 제어하고 고객을 돌보는 'AI 비서' 역할도 담당한다.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조직 개편에서 HS(생활가전)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전사에 분산된 홈로봇 관련 역량을 결집해 차별화된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로봇 선도 기술을 갖춘 외부 기업과 협업에도 나섰다. LG전자는 올해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각각 로봇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피규어 AI, 중국 애지봇 등 글로벌 로봇 기업에 투자하며 홈로봇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CES 2026에서 홈로봇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비전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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