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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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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글로브 후보’ 이병헌 통했다..‘어쩔수가없다’ 북미 개봉 "로튼토마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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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유수연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정식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북미에서 정식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직후 실관람객 평가가 공개되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25일 한국 시각 오후 5시 기준, 세계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이 작품은 신선도 지수 99%(129개 비평 리뷰 기준)를 기록 중이며, 실관람객 반응을 반영하는 팝콘 지수 역시 84%로 집계됐다.

    실제 관람객들은 “정말 최고였다”, “이병헌의 오스카급 연기가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연출·촬영·연기 삼박자가 완벽하다”,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놀랍다”, “거칠지만 매혹적인 작품” 등 호평을 쏟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비평가 전원에게 ‘신선함’을 받으며 100% 신선도를 유지하던 흐름이, 북미 관객 평가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안정된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예기치 못한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적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냉소적 유머와 사회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결합되며 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주연을 맡은 이병헌은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시상식 레이스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 역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오스카를 향한 기대감까지 자연스럽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미 개봉 전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순제작비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어쩔수가없다’는, 북미 개봉을 기점으로 글로벌 흥행과 시상식 레이스 모두에서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에서 시작된 박찬욱 월드가 북미 관객의 선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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