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이륙 장면 24.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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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직원 전산망이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임직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아시아나 측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오후 임직원 전산망인 ‘텔레피아’ 해킹으로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 사실을 긴급히 전하며 “선제 조치로 비밀번호를 일괄 변경했으며, 타 시스템에서 동일한 계정이나 유사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도 함께 변경하라”고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자회사, 협력사 등 해당 전산망 계정을 보유한 직원들이다. 유출 정보는 계정(ID)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사번, 부서, 직급, 이름,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이 해킹당한 시점은 24일인 것으로 아시아나 측은 파악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외 IP 주소의 비정상 접속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즉시 원격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 인터넷 진흥원(KISA) 신고 등 대응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전 직원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현재 별도의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어 대한항공 직원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또 “피해를 받은 전산망은 업무용 사내 인트라넷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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