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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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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배 폭리...섬진강 재첩이라더니 '중국산' 20톤 속여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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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재첩 20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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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재첩 20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자 A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온·오프라인) 및 식당 등에 납품하는 수법으로 20톤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취급한 물량의 시가를 17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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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중국산 재첩/사진=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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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재첩은 매년 4~6월에 채취된다. 채취 기간이 연간 약 3개월에 불과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에 섬진강 재첩은 20kg 도매 가격이 약 17만5000원으로 판매된다.

    반면 중국산 재첩은 20kg에 8만원 수준으로 가격 차이는 2배에 이른다. 해경은 A씨 등이 가격 차를 악용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며 "먹거리를 수단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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