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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통일교 특검 '평행선'…김병기 사생활 의혹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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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회로 가봅니다.

    통일교 특검을 논의 중인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가장 큰 쟁점은 특검 추천 주체입니다.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발의한 특검법안에는 추천권을 법원행정처에 맡기는 방안이 담겼고요.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사법부를 믿을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나 민변 등 제3자 추천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 조국혁신당에 추천권을 주는 안까지 제안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민주당은 이 역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 자체적으로 만든 법안을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섰다", "말로만 특검을 수용했다"며 협상 지연의 탓을 민주당에 넘기고 있는데요.

    개혁신당과 공동 단식 투쟁을 검토하는 등 공조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앵커]

    각 당 소식도 알아보지요.

    [기자]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잇단 의혹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흐르면서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긴데요.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라디오에서 "당이 사안을 굉장히 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정청래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소통을 많이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김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각 정청래 대표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검찰, 사법, 언론개혁 등 3대 개혁 성과를 부각하며, 국민 성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처리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도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 의혹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야권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연대 움직임에 연일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전 대표,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손을 잡을지가 관심인데요.

    다만 장 대표는 오늘 관련 질문에 "연대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지금은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이 가기 전 당을 이끌어온 원로들을 만날 것"이라며 "보다 넓게 확장하는 행보를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라디오에서 "장기 말로 소모될 생각은 없다"며 이준석 대표와의 선거 연대설에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통일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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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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