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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ELB플러스증권투자신탁제2호[채권혼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2년 만기 상품이다. 펀드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며 KB증권·대신증권·신영증권·하나증권·부산은행·경남은행에서 판매된다.

키움ELB플러스펀드 2호는 연금자산에 특화된 상품이다. 자산의 약 70%를 원금지급형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에 투자해 설정 시점에 확정된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나머지 약 30%는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공모주 등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연금 수령까지 일정 기간이 남아있으나, 단기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고객에게 ELB 수익이 일종의 버퍼(완충 장치)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30%를 차지하는 자산배분 전략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ELB 확정 수익이 이를 일부 상쇄해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 변동성을 완화하는 구조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투자자는 단기 성과보다 중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키움ELB플러스펀드 2호는 금리와 시장 변동성이라는 두 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 연금자산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균형점을 제시하는 상품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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