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홈페이지 영어 번역 페이지/사진제공=나라원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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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원시스템이 서울 서대문구 대표 홈페이지에 AI(인공지능)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내 글자까지 AI로 번역하는 기능이 공공 홈페이지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텍스트 중심의 다국어 번역을 넘어 배너 등 이미지에 포함된 문자까지 실시간 번역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홈페이지는 생성형 AI 기반 텍스트 번역과 함께 배너를 포함한 대부분의 이미지 내 문구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한다. 업체 측은 "번역 범위를 이미지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외국인 주민과 방문자의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이미지 번역은 OCR(광학문자인식)로 이미지 속 텍스트를 추출한 뒤 생성형 AI로 번역하고 번역 결과를 원본 이미지 위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기존 텍스트 영역은 주변과 유사한 색상으로 복원해 배경 훼손을 최소화한다"면서 "글자 크기, 색상, 폰트 등도 원본과 유사하게 구현해 홈페이지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로고 등 고유 디자인 요소는 번역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페이지 이동 시에도 동일한 언어 환경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별도의 외국어 홈페이지를 언어별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AI 번역 후 페이지 로딩 시간은 1초 이내다.
이번 도입으로 서대문구는 외국인 주민·관광객 등에게 보다 정확한 행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지, 캠페인, 행사 안내 등 이미지 비중이 큰 콘텐츠에서도 번역 누락을 줄여 정보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AI 개발을 총괄하는 서창녕 회장은 "AI 이미지 번역은 번역 정확도뿐 아니라 디자인과 가독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라며 "서대문구 사례를 통해 공공기관 홈페이지 내 다국어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원시스템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재외동포청, 광진구청, 성동구청, 강동구청, 동작구청, 송파구청, 안성시청 등 공공기관에 AI 프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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