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대상에 장인순 박사, 과학기술대상에 백영옥 대표 수상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노벨과학상 탄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가 주최하고 노벨사이언스와 노벨사이언스포럼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제9회 대한민국 노벨사이언스상 대상 시상식 및 노벨사이언스포럼'이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개최,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제공=노벨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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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규 서울대 제18대 총장,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 이충희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명예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오세정 서울대 제27대 총장, 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주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성용길 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 이도수 노벨사이언스 회장 등 학계·산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1부 시상식과 2부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이도수 노벨사이언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과학계의 숙원인 노벨과학상 수상자 탄생을 목표로 2017년 노벨사이언스를 창간하고 같은 해 제1회 노벨사이언스상 시상식을 개최한 이후 올해로 9주년을 맞았다"며 "많은 과학자들의 동참으로 노벨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머지않아 노벨문학상에 이어 노벨과학상 수상자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인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는 '노벨과학상 수상'이라는 목표 아래 과학자들이 노벨사이언스를 통해 길을 내고 함께 걸어가고 있다"며 "우리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과학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오늘의 자리가 큰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에서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한국은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지만, 국민들이 여전히 간절히 염원하는 과제는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이라며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의 활동은 민간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노력으로, 앞으로 노벨과학상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과거 이태규, 이휘소 박사와 같은 선구적 과학자들이 젊은 인재들을 과학의 길로 이끈 강력한 롤모델이었다"며 "오늘날에도 더 많은 과학자 롤모델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용길 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이 노벨사이언스상 심사 과정을 설명한 뒤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과학대상은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태동부터 자립과 수출 기반 구축까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에게 수여됐다. ◇우수과학자상은 △37년간 원자력·방사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면역·조혈계 손상과 노화 기전을 규명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조성기 박사 △후각 시스템을 중심으로 뇌 정보 처리 메커니즘을 규명한 문제일 DGIST 교수 △양자컴퓨팅 기술의 산업적 확산을 이끈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 김동호 박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
◇과학기술상에는 △과학기술대상에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수상했으며 △과학기술 혁신대상에 김영근 3K그룹 회장 △과학기술 융합대상에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 △과학기술 창의상은 최정환 ㈜이앤코리아 회장 △첨단융합 과학기술상에 한승우 한미르㈜ 대표 △미래과학기술 우수상에 David Gerard Schmidt 라이프웨이브코리아㈜ 회장 △과학기술 창조상에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 △과학기술 창조상에 이상혁 ㈜이지세라믹연구회 대표 △과학기술 경영상은 손정아 ㈜에이치엘글로벌 의장 △신기술 우수과학상은 이재완 ㈜하이마이닝 대표 △AI과학기술 융합상은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등 11명이 수상했다.
◇세계평화봉사상 대상에는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가 단체상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에는 차기철 ㈜인바디 회장과 김길호 ㈜거산 물과학연구소 대표가 ◇과학교육 우수교사상에는 민재식 한국과학교사협회 회장과 이상찬 별무리학교 교장이 수상했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와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이 더 이상 추격국이 아닌 선도국으로 도약할 분기점에 서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수준은 이미 세계 정상급"이라며 "장기적 연구 지원과 학문적 연대, 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결합될 때 노벨과학상 수상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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