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험을 단순한 비용으로만 바라보는 순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놓치게 됩니다. 보험의 본질은 자산을 불리는 수단이 아니라, 자산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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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의 핵심 역할은 '소득과 자산의 방어’
3040 부모에게 가장 큰 자산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래의 소득입니다. 아이의 교육비, 주거비, 노후 준비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 소득이 끊기거나 큰 의료비가 발생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자산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때 보험은 수익을 내는 상품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자산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큰 병으로 장기간 일을 못하게 될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료비와 소득 공백이 동시에 생길 때, 은퇴 이후 의료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때 등 보험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다면, 자산을 팔거나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도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 '좋은 보험’은 비싼 보험이 아닙니다
많은 부모들이 보험료 총액만 보고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를 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막아주느냐입니다.
좋은 보험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지금 우리 가족에게 실제로 필요한 위험을 보장하는가 중복 없이, 빠짐없이 핵심 위험을 커버하는가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육아기·은퇴기)에도 유지 가능한 구조인가를 따져야 합니다.
보험이 많아도, 정작 큰 위험을 막지 못한다면 그 보험은 '좋은 보험’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지출에 불과합니다.
◇ 똑똑한 보험은 '지금’과 '은퇴 이후’를 함께 봅니다
3040 부모의 보험 설계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은퇴 이후의 시선입니다. 지금은 소득이 있지만, 은퇴 이후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의료 이용 빈도는 늘어나고 고정 소득은 줄어들며 한 번의 큰 의료비 지출이 생활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은 지금의 위험 + 은퇴 이후의 위험을 동시에 대비하는 구조여야 합니다. 단기 보장만 보고 설계된 보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되거나, 정작 필요할 때 힘을 잃게 됩니다.
◇ 올바른 보험 가입 = 가족의 자산을 지키는 전략
보험을 잘 가입했다는 말은 "보험금 많이 받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큰 위기가 왔지만 자산을 깨지 않았고 아이의 계획과 노후의 흐름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그 보험은 이미 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3040 부모에게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가족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는 자산 관리의 한 축입니다.
◇ 보험, 이제는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입니다
좋은 보험, 똑똑한 보험, 올바른 보험 가입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지금과 은퇴 이후의 자산을 함께 지켜주는 구조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입니다.
보험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면 보험료보다 먼저 우리 가족의 자산을 위협하는 위험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보험은 쓰기 위해 드는 돈이 아니라, 쓰지 않아도 되게 만들어주는 가장 현실적인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칼럼니스트 이중경. ⓒ이중경 |
*칼럼니스트 이중경(jk.lee@lifenplanner.com)은 '우리 가족 금융의 시작과 끝'이라는 슬로건으로 아이를 키우는 가족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재무컨설팅 전문가다. 현재는 밸류마크 금융서비스 라플사업단 지점장으로 재직하며 베이비뉴스 부모4.0 재테크강연과 칼럼연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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