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천장 누수 발생, 수전설비 훼손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내습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조명이 꺼져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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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서울 서초구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 아파트 607세대, 동아 아파트 991세대와 뉴코아아울렛에서 전기가 끊겼다.
정전 원인은 신반포자이 아파트 천장에서 발생한 누수로 인한 수전설비 훼손이다. 수전설비는 한국전력공사가 보낸 전기를 아파트에서 쓸 수 있는 용도로 전환해주는 장치다. 신반포자이 아파트 정전은 송배선 선로 등에 영향을 끼쳐 동아 아파트, 뉴코아아울렛에도 파급정전을 일으켰다.
동아 아파트와 뉴코아아울렛은 정전 후 30분 만에, 신반포자이 아파트는 1시간 40분 만에 복구 작업을 마쳤다. 뉴코아아울렛에선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춰 시민 1명이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아울러 신반포자이 아파트 일대의 신호등도 일부 꺼져 교통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전날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였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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