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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게임으로 대동단결”…현대차·기아, 디지털 세대와 미래 모빌리티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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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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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게임 속에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소통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중요 콘텐츠의 한 요소로 게임과 모빌리티의 미래 연결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최근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어렸을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즐겼고, 지금은 아이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보며 소통한다”며 “앞으로는 차 안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저희는 게임 산업과 멀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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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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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해당 차량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게임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INSTEROID Retro Arcade)’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인스터(INSTER, 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정 캐릭터가 미로 속에서 악당을 피해 점수를 획득하는 고전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지난 4월에는 세계적인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Asphalt Legends Unite)’에 아이오닉 5 N·N 비전 74를 선보이며 전 세계 게이머들이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를 가상 트랙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초에는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아이오닉 9과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한 특별 카트를 출시해, 게임 이벤트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과 브랜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글로벌 대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경주차인 ‘아반떼 N TCR“을 투입한다고 밝히며, 게이머들이 가상 레이스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등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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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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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역시 e스포츠 후원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2019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중동·아프리카 챔피언십(League of Legends EMEA Championship, LEC)’ 지역 리그와, 2024년부터 ‘아메리카 챔피언십(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of The Americas, LTA)’ 지역 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북미 인기 e스포츠 구단인 ‘클라우드 9 기아(Cloud 9 Kia)’와의 네이밍 파트너십도 2023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디플러스 기아(Dplus KIA, 구 담원 기아)’ 후원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3년 아시안 게임의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후원을 위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초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리그인 ‘아라비안 리그(Arabian League)’ 신규 후원을 시작하며 e스포츠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게임과 현실을 이어주는 새로운 경험과 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문화 중심에 자리 잡은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과 e스포츠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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