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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사람 몰려서 기간 늘렸다는 이 축제"...심지어 입장까지 무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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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구리 '2025 구리 빛 축제' (사진=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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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구리시는 장자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5 구리 빛 축제'의 운영 마지막 날을 당초 12월 25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해 연말까지 6일간 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과 방문객의 지속적인 연장 요청과 높은 관심을 반영해 운영 기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0월 18일 개막한 이후 주말과 야간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시의 중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의 이용률은 축제 개최 이후 평균 11% 증가했으며, 장자호수공원 인근 상점가의 평균 매출은 상가번영회 인터뷰 및 자체 조사에서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빛 축제가 대중교통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점등식은 '장자호수공원, 빛으로 걷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점등 퍼포먼스, 마술쇼, 축하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호수 위에 설치된 '대형 뽀구리 풍선'이 축제의 상징물로 주목받았고, 수면에 반사되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증사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5 구리 빛 축제가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즐거운 연말의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라며 "빛으로 물든 장자호수공원에서 여유로운 겨울밤을 보내시고 인근 상가도 함께 이용해 주신다면 지역사회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장 운영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방문객들에게 혼잡이 예상되는 주말 저녁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현장 질서 유지와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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