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들 초대해 격려…U-17 여자 월드컵 우승팀 치하
김정은, 기념행사 초대자들과 사진 촬영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한국의 제헌절에 해당하는 '헌법절'(12월 27일) 기념 행사와 신년 경축 행사에 참석해 국가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주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헌법절 기념 국기게양 및 선서 의식이 만수대의사당에서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행사장에 도열한 인민군 명예위병대가 인공기를 게양했으며, 김 위원장은 연단에서 헌법절 기념 선서를 했다.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사회주의 이념과 제도에 따라 조국에 충성하겠다고 선서하며 김정은의 핵심 통치 이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 구현을 주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 초대된 노력혁신자·공로자들을 격려하며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해 나라가 부강해지고 우리 위업이 순간의 정체도 없이 줄기차게 전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향한 역사적 투쟁에서 당과 정부가 굳게 믿고 의지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우리 인민의 높은 애국적 열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시대의 선도자, 기수로서의 역할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고, 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정은, 북한 헌법절 기념 의식에 참석 |
김 위원장은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한 여자축구팀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네며 크게 격려했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이 제정된 1972년 12월 27일을 헌법절로 정해 기념한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헌법절을 맞아 사회주의 법무생활에서 모범을 보인 안주121호 종이공장, 국립교예단, 황해북도체신관리국, 은천군 제도농장, 재령농업대학 등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헌법절을 기념하는 남자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 경기와 빙상휘거(피겨) 선수들의 시범경기도 빙상관에서 열렸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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