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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정말 행복해요" 23경기 만에 터진 리버풀 데뷔골...2120억 신입생 마음고생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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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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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2-1로 이겼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선제골과 1분 뒤 플로리안 비르츠의 데뷔골을 더해 2-0으로 앞서갔고, 후반 초반 산티아고 부에노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리버풀의 최근 기세가 좋다. 최근 7경기 무패다. 11월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선덜랜드, 리즈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이번 울버햄튼까지 7경기 5승 2무로 좀처럼 패배를 모른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것뿐만 아니라 울버햄튼전은 비르츠의 첫 골이 터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비르츠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절반이 다 되어가도록 득점이 없었다. 리버풀이 비르츠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했던 이적료 1억 2,500만 유로(2,120억)로 인해 비르츠를 향한 비판은 계속 커졌다. 물론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적응해나가는 모습이었지만 이적료나 팀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생각하면 득점까지 터뜨려줘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비르츠는 계속해서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이번 울버햄튼전 조금이나마 그 부담을 덜었다. 전반 막판 완벽한 수비 뒷공간 침투로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위고 에키티케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3경기 만에 터진 리버풀 데뷔골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비르츠는 "팬들이 둘러싼 경기장에서 느끼는 이 기분은 정말 좋았다. 정말 행복했고, 경기가 끝난 지금도 행복하다. 언젠가는 골 넣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더 일찍 골을 넣고 싶었지만 이렇게 된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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