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라면 20박스 전달 |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올해 한 일 중에 가장 뜻깊어요."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급 학생들이 알뜰시장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으로 이웃에게 라면을 전달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8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낙동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은 지난 24일 직접 당리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20박스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4학년 1반 학생 전원이 참석했다.
라면 20박스는 아이들이 직접 평소 안 쓰는 물건을 친구들끼리 사고팔아 마련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번 선행은 4학년 1반 장주훈 교사의 아이디어다.
장 교사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르고 안 쓰는 물건을 사고팔아 경제관념을 깨우치기 위해 담당 학급 학생들과 함께 알뜰장터를 열어 수익금으로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기부했는데 올해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장 교사는 "학생들이 올해 한일중 가장 뜻깊다고 말할 정도로 뿌듯해했다"며 "작지만, 따뜻한 선행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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