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제조실행시스템(MES) '팩토리엑스' 구동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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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랩은 중소 제조공장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실행시스템(MES) '팩토리엑스'를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전자자원관리(ERP) 구조와 높은 도입비용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DX)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입력 과정을 없앤 경량형 MES라는 점이다. 기존 MES는 사람이 직접 실적 데이터를 입력해야 했지만, 팩토리엑스는 광학문자인식(OCR) 인공지능(AI) 자동수집 기능을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별도의 입력 과정 없이 생산 현황과 경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모듈형 아키텍처'로 공장의 매출 규모나 공정 복잡도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 수준의 관리 체계를 중소공장도 저비용으로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종이문서·엑셀·PDF 등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전산화해 생산지시서, 출하리스트, 세금계산서 등의 관리 과정을 간소화한다. AI 분석 엔진은 공정별 비가동 원인, 불량 발생, 생산 효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류·리포트화해 관리자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리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AI 기반 분석 모델을 통해 생산량·비가동률·설비 상태 등의 데이터를 자동 집계하고, 이를 시각화한 그래프·핵심성과지표(KPI) 형태의 보고서를 생성한다. 또 공정별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비효율적인 작업 순서나 설비 배치 개선안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별도 서버 설치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김진영 앰플랩 대표 |
앰플랩은 충청권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팩토리엑스의 현장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60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서 구매의향서를 발송했다. 세종의 한 제조기업은 팩토리엑스 도입 후 하루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생산지시서·세무 관련 문서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앰플랩은 공장 운영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경영진이 즉시 활용 가능한 AI 리포팅 기능을 강화하는 등 팩토리엑스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진영 앰플랩 대표는 “팩토리엑스는 중소공장의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ERP 혁신을 실현한 솔루션”이라며 “누구나 쉽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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