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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산 한 아파트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신변 비관 문자 받은 지인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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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경산시 서부동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자들은 A씨(40대)와 그의 아내, A씨의 부모와 A씨의 아들(10대) 등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의 지인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B씨는 A씨에게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메시지는 구체적인 어려움 등이 아닌 비교적 단순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이 평소 복지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웠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서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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