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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여야, 김범석 불출석에 한목소리 비판...국정조사 공조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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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범석 의장의 연석 청문회 불출석 입장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국민의힘과의 공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 청문회를 사흘 앞두고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불출석 의사를 통보하고 사과문을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비판했습니다.

    김 의장의 사과문은, 변명문이자 셀프면죄부의 자기 복제에 불과하다면서,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은 물론, 입국금지까지 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범석 의장도 검은머리 외국인이잖아요. 외국인들이 (국내 경제나 사회에) 해악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했을 때 입국금지 조치를 할 수가 있어요. 유승준 가수 아시죠?]

    연석 청문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도 불허한다,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고, 여야 청문위원들도 국회를 향한 정면 도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연석 청문회에는 불참하지만 김 대표의 불출석 입장에 '쿠팡이 위기관리에 역행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관합동조사기구가 꾸려진 지 한 달이 되어 가는데도 중간조사 결과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의 무능도 함께 질타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범부처 TF', '영업정지 검토' 등 말의 성찬만 반복했을 뿐, 쿠팡의 일방적 주장과 기습 발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추진 입장엔 별도 특위를 구성해 진행해야 한다면서, 과방위 등 특정 상임위 주도 방식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쿠팡 사태에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여야가 정작 대응 방식엔 잇따라 불협화음을 노출하고 있어 대승적인 공조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보도디자인 : 정하림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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