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1 (목)

    李대통령,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야권 인사' 이혜훈 파격 발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득수 기자] 보수진영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파격 발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보수진영 인물인 이혜훈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17·18·10대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UCLA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년기는 부친의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대부분 보내 충청권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획예산처 장광을 비롯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조정식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책특보에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을 각각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보수 텃밭인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해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꼽히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유승민 의원 등과 바른미래당을 창당해 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이 후보자 파격 발탁 인선은 민생·경제의 영역에서는 이념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발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조 특보는 추미애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최다선인 6선 의원으로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유력시되어온 중진급 인물이다.

    기획예산처는 국회에서 통과된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편성 부분을 독립시켜 내년초 출범하는 실설 부서다.

    /서울=이득수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