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독자 AI 프로젝트 1차 발표회'
에이닷 기반 '모두의 AI' 환경 구축
지난 21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매장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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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B(5000억개) 규모의 초거대 AI(인공지능)모델 'A.X K1'을 오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A.X K1은 총 5190억개 매개변수로 구성되며 사용자 요청으로 추론작업을 할 때는 약 330억개의 매개변수가 활성화되는 구조다. 초거대 규모로 학습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한 가벼운 사양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SKT 정예팀은 A.X K1이 다양한 소형·특화모델들에 지식을 전수하도록 연구를 확장해 국민의 일상과 대한민국의 산업을 혁신하는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A.X K1은 처음부터 한국어로 학습하도록 설계돼 한국어 입력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 역사를 잘 아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만드는 데 매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SKT 정예팀은 대국민 AI 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인 에이닷을 기반으로 A.X K1을 제공해 전국민이 전화·문자·웹·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AI를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KT 정예팀 참여사인 라이너 또한 세계적으로 1100만명 이상의 글로벌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문지식 검색을 운영한다. 다국어 측면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의 정보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대전환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닷비즈(A. Biz) △기업의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제조 AI 솔루션 △크래프톤의 게임 AI를 통한 실시간 캐릭터 대화 및 자율행동 구현 △AI모델을 물리·행동영역으로 확장한 휴머노이드로봇 기술 등으로 활용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A.X K1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AI 반도체 성능검증 시 초거대 LLM 모델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T 정예팀은 A.X K1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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