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공지능(AI)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한 공격 도구이자 방어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우리가 반드시 두 가지 근본적인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다방면의 데이터 개방과 공유로, AI 기반 해킹에 맞서기 위해서는 보안 위협 데이터를 신속하고 폭넓게 공유하여 AI 방어 시스템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육성입니다.

기존 교육 시스템으로는 미래의 사이버 전쟁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코딩을 잘하는 인력이 아니라, 인문학적 통찰과 과학기술을 융합해 보안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최고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공공과 민간을 오가며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인재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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