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ETF 개인순매수 1위
누적 13조500억원 달해, 점유율 39%
누적 13조500억원 달해, 점유율 39%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개인 순매수 1위(12월 26일 마감 기준)로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운용은 올해 자사 KODEX ETF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개인 순매수 급증을 꼽았다. 올해 KODEX ETF의 누적 개인 순매수는 13조5493억원으로, 작년 한 해(6조33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2.1%(업계 2위)였던 개인 순매수 점유율은 올해 38.9%로 6.8%포인트 뛰어올랐다.
삼성운용은 “기관투자자에게 강하고 개인투자자에게 약하다는 세간의 통념을 깨고 올해는 개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ETF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삼성운용은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7개가 KODEX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식 일변도였던 최근 몇 년과 달리 다채로운 상품이 개인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 대표 상품인 KODEX 미국S&P500(1조7232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조4903억원)이 여전히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장 복귀의 신호탄을 알렸던 국내 증시 대표 상품 KODEX 200(1조4611억원)에 대한 러브콜이 두드러졌다.
증시 하락 시에도 수익률을 일정 부분 방어하면서 배당 수요를 충족시킨 한미 대표 커버드콜 상품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조3149억원)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7160억원)도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현금 관리 솔루션으로 소문이 난 KODEX 머니마켓액티브(6862억원) 역시 올해 개인 순매수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KODEX ETF는 올해 10월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2002년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을 출시한 이후 2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작년 말 66조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은 1년 만에 46조9000억원이 증가해 약 70% 이상 급성장했다. 현재 KODEX 순자산은 113조1000억원으로, 전체 ETF 운용사 중 시장 점유율 38.2%를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25년은 삼성자산운용 KODEX가 국내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투자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투자자 교육도 솔선수범해 대한민국 ETF 시장의 표준을 계속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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