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S&P -0.1%·나스닥 -0.2%
12월 FOMC, 금리인하 지지 일부위원도
"동결 지지할 수 있었다" 내년 인하 가능성↓
전날 5년래 최대폭 급락 銀, 손실 만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3일 연속 약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94.87포인트(0.20%) 내린 4만 8367.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50포인트(0.14%) 밀린 6896.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27포인트(0.24%) 미끄러진 2만 3419.08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0.36% 내린 187.54달러를 기록했고 팔란티어는 1.81% 내렸다. 메타 주가는 1.1%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 12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당시의 금리 인하가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위원조차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에 있어 예상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가 시장에서는 나왔다. PNC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아만다 아가티는 "내년에도 증시가 계속 상승하려면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8% 급락했던 은(銀) 선물 가격은 이날 8% 급등하며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다.은 가격은 전날 미 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여러 금속 선물 계약에 대한 증거금을 상향 조정하면서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페퍼스톤그룹의 딜린 우 전략가는 "이번 매도세는 주로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최근 귀금속 가격 급등에 따른 조기 차익 실현, 레버리지 장기 포지션 청산, 강화된 증거금 요건이 압력을 가중시켰다"며 "기본적 (투자 관련) 요인은 변하지 않았다"고 낙관적 전망을 피력했다. 은은 산업재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다만 전날 8%가 내린 데 이어 이날 다시 8%가 급등하며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은 거래가 마치 밈 주식처럼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