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쪽에서 찬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2도 아래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1일)은 날이 더 추워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북쪽에서 한기가 남하하면서, 어제(30일)보다 날이 더 추워졌습니다.
강원 철원(임남)은 영하 16.5도, 강원 화천(사내)은 영하 13.6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서울은 영하 6.3도를 보이는 가운데, 체감 온도가 -12.5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경북 봉화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찬 바람도 강하게 부는 가운데, 오늘(31일)은 낮에도 종일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며 매우 춥겠습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공에서 영하 40도 안팎의 냉기가 깊게 파고들면서 추위의 기세는 더 강해질 텐데요.
새해 첫날인 내일(1일) 서울 영하 11도,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로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앵커]
연말, 연시를 맞아 해넘이와 해돋이 보러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선명한 해를 감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우리나라가 찬 대륙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대부분 지역에서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31일) 서울을 기준으로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3분에 지겠습니다.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에서도 선명한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고요.
서울은 오전 7시 47분에 첫해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이 발달하는 서해안과 제주도는 날이 흐려서 해를 보기 어렵겠는데요.
내일(1일) 밤부터 모레(2일)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와 독도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호남 서해안은 최대 8㎝, 제주 산지는 최대 20㎝, 울릉도와 독도는 최대 30㎝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연시 한파와 함께 폭설에 대한 대비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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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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