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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속보] 쿠팡 대표 "퇴직금 리셋 규정 고치고 미지급금 줄 것…檢 조사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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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2.31.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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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다 퇴직할 때 변경된 취업규칙으로 인해 퇴직금을 받지 못한 사례와 관련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미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이사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전임자인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가 이른바 퇴직금 리셋 규정을 고치고 미지급된 퇴직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던 내용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놓고 "이 문제는 일용직 노동자에 관한 것"이라며 "현재 검찰 조사의 대상인 것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쿠팡이 퇴직자에게 받는 사직서 내용 중 일부가 퇴직금 권리를 포기하거나 지연손해금을 청구할 권리를 포기하도록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서는 "모든 계약서는 지난 몇 년 동안 고용노동부에 의해 여러 차례 검토된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다만 "(현행 쿠팡 측 계약서가)법령을 준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해당 부서와 논의해서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2023년 5월 노동자에게 불리한 퇴직금 지급 규정이 담긴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을 미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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