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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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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신 ‘삼국지’ 열리나… 네이버·미래에셋·바이낸스 격돌 [2026 디지털자산 전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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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투자금융업계의 실력자인 미래에셋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전하면서 네이버-두나무 연합과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9일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와 2대 주주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 약 92%를 인수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파장이 일었다.

    그보다 앞서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의 3000만 사용자 기반과 업비트의 가상자산 유동성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결제와 투자, 리워드가 통합된 내부 화폐 생태계로 진화시키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은 전통 금융의 강점을 살려 기관용 브로커리지, 토큰증권(STO), 수탁 및 정산 연계 등 자산 관리 중심의 금융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플랫폼 생태계 확장 전략을 취하는 네이버와는 차별화된 경로로, 이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거대 인터넷 기업 중심의 서비스 모델과 대형 금융그룹 중심의 자산 모델로 양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거래소 2위인 빗썸 역시 한국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전통 금융권과의 연대 전선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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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역시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의 결합을 통해 국내 시장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는 지난해 10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이사회 변경신고가 수리됨에 따라 최대주주인 바이낸스가 공식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한국의 규제 환경상 직접 진출이 까다로운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거점으로 삼아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세계 1위 거래소로서 보유한 압도적인 블록체인 기술력과 크립토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나 미래에셋과는 차별화된 글로벌 기술 표준 중심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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