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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불특정 다수와 성접촉" 일본서 이 질병 감염 1만명 훌쩍...한국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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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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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매독' 감염 환자가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일본 FNN프라임 등 외신은 일본에서 4년 연속 연간 매독 감염자가 1만3000명을 넘어서면서 당국이 감염 예방 당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 매독 감염자는 2010년대 이후 증가 추세다.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6619명이었던 매독 감염자가 2022년 1만3220명으로 1만명을 처음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1만5055명, 2024년 1만4663명 등 매년 1만3000여명을 웃돌고 있다.

    전체 감염자 3명 중 2명이 남성이며, 여성의 경우 20대에 집중됐지만 남성은 20대~60대 전체 연령대에서 확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진행된 이후 진단을 받고 있어, 당국은 조기 발견과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환자 수가 늘어나는 배경에 대해 "SNS나 데이트 매칭 앱을 통해 낯선 사람과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성적 접촉을 한 사람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성기를 통해 전파되면 성기 주위에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기는 1차 매독이 발생한다. 이어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피부 발진 등이 일어나는 2차 매독으로 이어진다.

    3차 매독은 수년~수십 년 뒤 중추신경계와 눈, 심장, 관절 등에 침범해 합병증을 일으킨다. 또 매독균이 산모에게서 태아에게 전파돼 영유아가 감염될 수 있다.

    한국 역시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년 매독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독 환자는 총 2790명으로, 20~30대 남자를 중심으로 발생이 집중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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