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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두 손엔 '소망', 눈밭엔 '동심'...눈 덮인 새해 첫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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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새해 첫 주말, 눈 내린 남부지방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추위 속에서도 저마다의 소망을 품고 활기차게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위에 누워 참선한다는 뜻의 선운사.

    천5백 년 고찰에 새하얀 눈이 소복이 앉았습니다.

    감나무 위 알알이 찍힌 다홍빛으로 눈부신 설경이 완성됐습니다.

    목탁 소리뿐인 잔잔한 아침, 산사 마당엔 부지런한 발자국들이 이미 일찌감치 찍혀 있습니다.

    [최진석, 박선희 / 사찰 방문객 : 자주 오는 길이라서 좋고 편하고 그래요, 여기 선운사가. 깨끗하고 좋죠, 마음이. 얼마나 편하고 좋습니까? 마음이 맑아지고 기운이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새해에 또.]

    얼어붙은 개울과 흰 모자를 쓴 돌탑이 조화 이룬 차분한 경치를 등산객들은 쉬이 지나치지 못합니다.

    "전북 고창에는 새해 한파 속에 한때 눈이 최고 10.8cm까지 쌓였는데요.

    눈이 녹고,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면서 이곳 선운사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 한라산 중턱 천백고지는 겨울 놀이동산으로 변했습니다.

    챙겨온 썰매에 몸을 싣고 하얀 설원을 내달립니다.

    마치 겨울영화의 주인공처럼 눈밭을 뒹구는 사람들.

    동심으로 돌아간 이들의 웃음소리가 산자락에 메아리칩니다.

    [김규미 / 한라산 관광객 : 너무 예쁘고 진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2026년 새해를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보면서 시작하니까 감회가 새롭고 뭔가 모든 일이 다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하얀 눈 세상에서 새해 첫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저마다 품은 새해 소망처럼,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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