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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일 못하면 감봉, 싫으면 떠나라" 직원들 기 죽이고 시작한 사장의 신년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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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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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한 중소기업 사장이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보람 없이 허무맹랑했다" 불만 토로한 중소기업 사장

    지난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글을 쓴 중소기업 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소기업 사장 A씨는 "한 해 동안 고생들은 하셨지만 보람이 너무 없어 허무맹랑한 한 해였다"라며 "발전하거나 성장한 것도 없고 매번 똑같이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저 개인적으로는 손해만 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쌓인 한 해"라고 시작부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건 필요 없다. 잘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 회사에 스스로 열심히 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냐"라며 "새해부터는 개인적인 배려, 감정 없이 업무적으로 각자에게 엄격한 잣대로 대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A씨는 "까다로운 업무 평가를 적용하고 이로 인한 직급 강등, 연봉 감봉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반대로 잘하시는 분은 초고속 승진·승격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해·손실을 입힐 경우 발생 즉시 상계 처리하겠다면서 "급여가 마이너스 나더라도 법적으로 응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 들면 회사를 떠나셔도 좋다. 떠나는 사람이 능력이 안 되는 거고, 그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지 않다"며 "새해부터는 확 바뀐 회사가 될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라고 마무리했다.

    누리꾼 "본인이 무능하다는 얘기 길게도 썼다" 비판

    해당 게시물은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 본인이 무능력하다는 얘기를 길게도 써놨다", "새해부터 직원을 기 죽이는 거냐", "저런 마인드 사장 밑에선 일하고 싶지 않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장이 성공한다"등 비판 댓글을 남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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