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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美 '마두로 전격 축출'…충격 속 국제사회 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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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결국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사실상 축출했습니다.

    중남미에서 미국의 패권을 확실히 하겠다는 이른바 '돈로주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국제법 위반 논란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위한 현상금으로 5천만 달러, 약 700억원을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카리브 해역에 해군 함정과 병력을 급파했고,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30여차례 공격해 100명 이상을 사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9일)> "우리는 (미국으로 마약 운반을 시도하는) 모든 보트를 타격했고 지금 그 지역을 타격했습니다. 그곳은 마약 적재를 실행하는 곳인데, 이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난달에는 "마두로 정권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지만 기습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 축출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군사적 직접 개입을 감행하면서 중남미 국가들의 반발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구스타보 페드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당장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경고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즉각 소집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패권을 확실히 하겠다는 이른바 '돈로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른바 '신 먼로주의' 노선으로, 유럽과 중동 등에 대한 개입은 자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의 국익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미 행정부가 마약 밀반입 단속을 이유로 마두로를 축출했지만 향후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지난달 16일)> "제국주의와 나치·파시스트 세력은 석유, 가스, 금, 철, 알루미늄 등 국부를 빼앗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 글로벌 에너지,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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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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