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의식 전면쇄신 정풍 운동 벌일 것"
민생입법 野 설득해 필리버스터 막을 것
기존 원내지도부 대체로 유임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윤리의식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립하겠다"며 "낡고 안일한 윤리의식을 전면 쇄신하는 정풍운동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국회 윤리특위를 즉각 구성, 가동하겠다"며 "국회 의석비율에 집착하지 않고 과감하게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총 12명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윤리특위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현실을 반영해 민주당 다수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진 의원은 "의석비율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반드시 고집하지는 않겠다"며 "5:5는 결단해야 할 사안이지만, 즉각 구성이 가장 큰 원칙이고 비율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입장 변화와 관련해서는 "지금처럼 국회의원의 윤리 문제가 지탄받는 상황에서 윤리특위를 구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도부에 잘 말씀드리면 가당하다고 수용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진 의원은 당내 이견이 첨예한 정무·정책 현안에 대해 공개 토론하는 디베이트 의원총회와 정책조정위원회 차원의 당정 협의를 월 1회 이상 정례화할 것, 민생입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대응 방침 철회 설득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생입법과 관련해 진 의원은 "민생입법 처리에 대해 국민의힘이 구태여 반대할 실익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용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필리버스터 관련 의사정족수 요건을 엄격히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의사정족수 지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 아니다"라며 "필리버스터 남용 대책인지에 대해서는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필리버스터는) 야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남용돼왔지만, 소수의 목소리도 존중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니만큼 그 취지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필리버스터 사회를 보는 의장 등의 고충과 관련해선 "본회의의 사회권을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의장이 이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검토할 필요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진 의원은 을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에 대해서는 처리 의지를 밝혔다.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보궐선거의 성격을 감안해 원내지도부 등도 승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기존 지도부 운영해 온 원내 기구를 전면 개편할 생각 없다"며 "대체로 승계하고 일부만 교체해 일을 수행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